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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변에 피가 묻어나옴 → 치질, 직장암 가능성

by 미래로로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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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에 피가 묻어나옴 → 치질, 직장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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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단순 치질인가요, 악성 종양 신호인가요?

변에 피가 묻어나오는 증상은 치질과 같은 양성 질환일 수도 있지만, 직장암·결장암과 같은 악성 종양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배변 시 선혈을 치질로만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이는 심각한 병을 놓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질은 항문 부위 혈관이 튀어나와 생기는 질환으로, 선혈이 비교적 선명하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반면 직장암은 대장 점막에 생긴 종양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 배변 습관 변화나 혈변을 보고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혈변 증상의 원인별 특징,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주요 검사 방법, 실제 사례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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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질(치핵): 가장 흔한 출혈 원인

1-1. 증상 특징

선혈이 화장지에 묻어나거나 변 표면에 가늘게 묻음

항문 주위 통증, 가려움, 이물감 동반

배변 후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냉끄럼


1-2. 치료 및 관리

좌욕, 연고 사용 등 보존적 치료

심한 경우 고무 밴드 결찰술 또는 수술적 제거

섬유질 섭취와 수분 보충으로 변비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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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장용종·직장암: 조기 검진이 생명입니다

2-1. 증상 특징

출혈이 선혈·혈변·점액변으로 다양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남

배변 후에도 잔변감 지속

체중 감소, 피로감 동반 시 위험도 증가


2-2. 검사 방법

분변잠혈검사: 혈변 여부 선별적 확인

대장내시경: 직접 관찰 및 용종 제거, 조직검사

CT 대장조영검사: 병변 위치·크기 파악


2-3. 치료

용종 제거 시 조기 치료 완료

암 진단 시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병행

가족력 있으면 40세부터 조기 검진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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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위험 신호 및 감별 진단

흑색변(멜레나): 상부 위장 출혈 가능성, 즉시 내시경 필요

점액·농혈 변: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의심

발열, 오한, 복통 동반 시 급성 출혈 혹은 감염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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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제 사례

사례 ① 45세 남성 A씨: 치질로 오인 후 지연 진단

A씨는 배변 시 화장지에 선혈이 묻어 나와 치질 연고를 발랐습니다. 6개월 후 잔혈감이 계속되어 대장내시경을 받았더니 1cm 직장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했습니다. “치질인 줄 알았는데, 조기에 발견되어 다행이었어요.”

사례 ② 52세 여성 B씨: 직장암 조기 발견

B씨는 변비와 가끔 설사가 반복되고 배변 후 점액변이 함께 나왔지만 깜빡하기 일쑤였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분변잠혈검사 양성 반응 후 대장내시경 검사로 초기 직장암을 진단받아, 용종절제술만으로 완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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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혈변,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마세요

배변 시 피가 보인다면, 절대 스스로만 판단하지 말고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2주 이상 출혈, 변 색·습관 변화,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치질은 흔하지만, 치질로만 여겼다가 암을 놓치는 사례가 많습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용종·암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은 생명을 구하는 첫걸음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여 달라는 것입니다. 조기 검진이 건강한 삶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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